"여권의 3대 특검법 합의 파기는 무정부 상태이자 리더십의 부재"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9-11 16:11:50 수정 : 2025-09-11 17:39:15
민주당의 3대 특검법 합의 파기는 여권의 무정부 상태이자 리더십의 부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1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나온 원영섭 변호사는 "(현재는) 여권의 무정부 상태라며, 대한민국을 일끌고 나가는 책임 있는 정당인지 가늠이 안된다"고 질타했습니다.

원 변호사는 "원내대표의 의사결정이 지도부의 이의 제기로 뒤집어졌다"며 "민주당은 자기 집 단속이나 내부 단속을 똑바로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최소한의 협치도 안 하는 그것이 바로 민주당의 이런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민주당이 무정부 상태다라는 말은 좀 달리 말하면 현재의 리더십이 작동되고 있지 않다"고 해석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인규 대표는 "협치의 모델로서 내란 종식이라고 하는 이 특검법을 연장해서 진상을 더 추가로 규명해야 되는 일을 포기하는 일은 협치의 의미를 완전히 왜곡한 것이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도 말은 굉장히 세게 하는데 결국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행동은 완전히 지금 반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두 말할 것 없이 (이번 사태의) 전적인 책임을 져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인규 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내란 종식을 하라고 하는 지엄한 명령에 얼마만큼 지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인지 총체적인 점검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개딸들이나 일부 강성 지지층의 반발만 보고 하루 만에 합의 사항을 뒤집어 버리는 모습은 부적절하다"며 "결국 강경파나 조율파 민주당 내 이런 두 가지의 세력이 있다고 본다면 이 강경파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극대화돼서 기본적인 여야 간의 합의조차도 이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