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연승 도전에 나섭니다.
11일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을 치릅니다.
올 시즌 두 팀 간 전적은 8승 7패로 KIA가 근소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KIA는 롯데 선발 나균안을 상대로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순 입니다.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외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이날 대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대타가 가능하다"며 "수비도 3이닝 정도 할 수 있어서 후반에 보고 대타 쓰고 수비 나갈 수 있으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발은 김도현입니다.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ERA) 4.78 등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2승 0패 ERA 0.51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후반기 롯데가 12연패 뒤 또다시 5연패 늪에 빠지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김도현에게는 부담이 덜한 지점입니다.
한편, 전날 KIA는 박찬호의 결승타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4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삼성)와도 3.5 게임 차로 좁혔습니다.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아 순위를 뒤집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은 17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해내야 희망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이 감독은 "순위 싸움이 쉽지 않겠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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