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시작…행정통합 분위기에 관망세

작성 : 2026-02-03 21:14:41

【 앵커멘트 】
6·3 지방선거를 향한 120일간의 대장정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행정통합이라는 거대한 변수 탓에 선거 입지자들은 이른 예비후보 등록 대신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광주 선거관리위원회 접수처.

진보당 이종욱 예비후보가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첫 번째로 등록을 마치며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욱 / 진보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 "내일부터 당장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새벽을 여는 노동자, 그리고 상인들 속으로 들어가서 인사드리고..."

첫 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1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1명 등 모두 2명이었습니다.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지역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광역단체장 출마를 염두에 둔 현직 국회의원들은 의원직 사퇴 대신 국회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통과에 역할을 하며 유권자들에 어필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현직 단체장들도 움직임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직무가 정지되는 예비후보 등록을 해봤자 명함 돌리기 정도의 제한적 선거운동만 가능한데, 현직 프리미엄을 일찍 내려놓을 이유가 없다는 계산입니다.

오히려 출마 예정자들은 등록 서류를 꾸미는 대신,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 싱크 : 이병훈/민주당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 "광주의 역사성과 도시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 기존 5개 자치구를 관할하는 가칭 광주 특례시 신설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6·3 지방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조기 선거운동 돌입보다 광주ㆍ전남 행정통합에 역할을 찾는 분위기로 흐르면서 당분간 관망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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