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내걸었던 '1분기 내 사업재편' 기한이 결국 지났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여수산단 핵심기업, LG화학과 GS칼텍스의 합작사 설립 논의가 세부 조율 단계에서 발목을 잡히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석유화학기업 LG화학 여수공장입니다.
중동 사태로 석유화학 핵심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지난주 2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효율적인 나프타 재고 운영을 위해 일부 공장을 가동 중단했습니다. 국내 수급 안정과 내수 고객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여수산단 LG화학과 GS칼텍스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손을 잡았지만 사업재편 작업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1분기 내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지만, 두 기업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기한을 넘기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사업재편 핵심인 생산 감축 규모와 지분 구조, 설비 운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셰브론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GS칼텍스가 해외 주주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음성변조)
-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공동 지배주주 간 협의도 필요한데 그 부분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플라스틱에서부터 고무, 섬유, 반도체까지 우리 생활 전반에 쓰이는 석유화학제품 기초 원료를 생산하고 있는 여수산단.
▶ 스탠딩 : 박승현
- "산업통상부는 사업재편안을 조속히 제출해달라며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지만, LG화학과 GS칼텍스의 생존전략이 엇갈리면서 여수산단의 최종 구조조정안 확정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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