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고분축제 노점에서 순대를 비닐 포장째 어묵 국물에 넣어 끓이는 장면이 포착돼 위생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일 한 누리꾼은 SNS 스레드에 "온천천 연제고분축제. 순대를 봉지째 찌고 있고 어묵 국물 안에 순대 봉지째로 넣어 삶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어묵을 끓이는 대형 냄비 안에 순대가 비닐 포장지째 어묵과 함께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찜기 안에도 포장을 뜯지 않은 순대가 그대로 올려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시판 포장 순대를 봉지째 중탕으로 데우는 방식은 일부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조리법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중탕에 사용한 물이 아닌, 손님에게 직접 제공되는 어묵 국물에 포장재를 함께 끓였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중탕에 사용한 물은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례는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묵 국물에 순대를 데우다니 말이 안 된다", "국물에 미세 플라스틱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보이는 곳에서도 저러는데 안 보이는 데선 얼마나 더럽게 할까"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일부는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축제 음식은 가격과 위생이 문제"라며 관계 기관의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지역 축제 먹거리 위생 논란은 올해만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월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태백산 눈축제'에서도 한 노점 주인이 얼어붙은 막걸리병을 어묵탕 솥에 집어넣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됐고, 태백시는 해당 점포를 즉각 철거한 바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2023년 지역축제 1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치킨·닭강정 2개 식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또 조리·판매 종사자가 위생모·위생 장갑·마스크 등을 착용하지 않고 식품을 제조하거나, 조리도구·식기·폐기물 관리가 비위생적인 곳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이번 논란이 불거진 연제고분축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온천시민공원과 고분군 일원에서 열린 지역 행사로, '연제, 판타지로 피어나다'라는 주제 아래 역사적 요소와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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