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광주 찾아 "5·18 개헌 반대는 전두환 찬양·민주주의 반대"

작성 : 2026-04-05 13:20:40 수정 : 2026-04-05 14:10:17
▲광주 5·18 기념성당 찾은 정청래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반대하는 것은 전두환에 대한 찬양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반대"라며 국민의힘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남동5·18기념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마친 뒤 "이곳은 5·18 당시 광주의 민주화 인사들을 위해 헌신했던 뜻깊은 장소"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성당에 깃든 5·18 정신을 언급하며 "미사를 드리는 내내 그날의 기억이 아련했다"며 "이곳의 정신으로 12·3 비상계엄 내란을 막아낼 수 있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대표는 5·18 정신 계승을 위한 헌법 전문 수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여러 정당이 뜻을 모아 개헌안을 발의했지만, 평소 5·18 정신을 강조하던 국민의힘은 정작 공동 발의안에서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하루속히 밝혀야 한다"며 "이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완전한 민주주의 회복은 물론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5·18 때마다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정작 헌법 전문 수록이라는 시대적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며 "특정 정당이 아닌 진짜 '국민의 힘'으로 5·18 정신을 헌법에 새기는 쾌거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사에는 박지원, 전진숙, 조인철, 안도걸, 정준호, 양부남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신정훈, 민형배, 김영록 후보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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