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인출해 주차된 차 밑에 보관하게 한 뒤 이를 훔쳐간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어제(13일) 낮 12시 40분쯤 광주시 지산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밑에 79살 이 모 씨가 숨겨둔 현금 천 6백만 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보이스피싱 단속반이라는 남성으로부터 예금이 범죄에 연루돼 위험하다는 전화를 받고 예금을 모두 인출해 차 밑에 숨겨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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