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강도는 '완화'

작성 : 2020-04-19 19:01:40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등 끝날 것 같지 않던 코로나사태도 잠잠해져가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나들이객들이 급증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광주전남지역도 또 다시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런 걱정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린이날까지 연장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물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아쿠아리움엔 오랜 기간 집에서만 머물러 쌓인 갑갑함을 풀어보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정해준 / 경상남도 거제시
- "코로나19때문에 아이들이 외출을 못했거든요. 많이 힘들어해서 하루 날 잡아서 왔어요"

한 달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시민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찬숙 / 무안군 삼향읍
- "바닷가쪽이라 놀러도 가고싶고 맛집투어도 하고싶은데 이제 그런데 못가게 됐으니 아쉬운 점이 많죠"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집니다.

오는 30일인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황금연휴가 다가오는만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다만 강도를 완화해, 종교와 체육시설, 학원 등 운영 중단을 권고한 행정 명령은 해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장관
- "총선 등으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점검하고 방역망 통제 밖의 원인미상 감염사례를 최소화하여 향후 안정적인 코로나19 관리기반을 확실히 구축하자는 이유입니다"

자연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대로 다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날 때도 지금처럼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된다면 다음달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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