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능일인 지난 3일 시작된 '광주 100시간 멈춤'이 3주 더 연장됐습니다.
광주시는 연말 모임이 많아질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말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설별로 규제는 완화됐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28일까지 3주 더 이어집니다.
지난 2일부터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꾸준히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
광주시는 최근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는 점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더욱이 앞으로 연말연시 모임이 더욱 많아지고, 수능시험이 끝난 수험생들과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다만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별 규제는 완화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밤에도 식당과 카페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새벽 0시부터 5시 사이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밤 9시면 문을 닫아야 했던 노래연습장도 새벽 0시부터 5시까지만 문을 닫으면 됩니다.
집합 금지 명령이 내려져 문을 닫아야 했던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5종은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면 새벽 0시까지 영업이 가능합니다.
광주시는 길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역 경제는 물론 시민들의 일상도 흔들리고 있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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