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체전 준비 박차..'빈약한 인프라 아쉽네'

작성 : 2022-09-17 21:21:43 수정 : 2022-09-17 21:36:40
▲ KBC 8뉴스 09월17일 방송
【 앵커멘트 】
내년 목포를 비롯한 전남 일원에서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전남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것은 15년 만으로, 코로나 여파로 2년째 취소된만큼 성대한 축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군이 분산 개최를 해야 할만큼 빈약한 스포츠 인프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원형의 경기장이 윤곽을 드러 냈습니다.

내년 가을 열리는 전국체전의 개ㆍ폐회식과 육상경기가 열리는 종합경기장입니다.

지상 3층 규모의 경기장 공정률은 55%로 골조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고, 스텐드 설치 작업과 보조경기장 조성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족, 연인들이 먹거리도 즐기며 편안히 관람할 수 있는 잔디 스텐드를 조성해 차별화를 뒀습니다.

▶ 인터뷰 : 천승환 / 목포시 전국체전추진단
- "내년 7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사전 점검까지 치러서 문제가 없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고, 관광객들이 방문에도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국체전은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열리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참여와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라남도와 목포시도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리는 체전인만큼 성공 개최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습니다.

추진단과 개ㆍ폐회식 연출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체전 개최 기간동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빈약한 스포츠 인프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년 전국체전은 49개 종목 3만여명, 장애인체전도 31개 종목에서 선수단이 출전합니다.

목포에 메인 스타디움을 조성했지만 체육시설이 부족해 12개 종목만 운영하고, 나머지는 전남 시군이 분산 개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빠듯한 지방 재정의 한계도 있지만, 체전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최기동 / 전남체육회장 권한대행
- "전국체전을 통해서 모든 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전국체전이 끝난 다음에도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도움이 되는.. "

104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내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와 전남 22개 시군에서 치러집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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