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숨진 부산 해운대 고교생 3명..유서엔 '학업 스트레스·진학 부담'

작성 : 2025-06-22 16:26:19
▲ 자료이미지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교생 3명의 유서에는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 부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 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1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교생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일 밤 11시 42분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아파트 20층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이 중 2명이 학업 스트레스와 진학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로선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또한 공동대책반을 구성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각 학생의 빈소에는 장학관을 파견해 유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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