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성형공화국'으로 불리는 가운데 미용 시술 도중 사망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학과 연구팀이 2016년부터 9년간 부검한 미용 시술 관련 사망자는 총 5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구팀은 부검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망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망자의 성별은 여성이 41명으로 대다수였으며, 여성 평균 나이는 29세로 20~40대 젊은 층이 60%를 차지했습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이 전체의 28%인 14명에 달해 의료 관광의 이면을 보여줬습니다.
시술 부위별로는 코와 쌍꺼풀 등 얼굴·목 부위 시술이 52%로 가장 많았고, 지방흡입술(22%)과 질 성형(12%)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망 원인 1위는 마취 관련 사고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위험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특히 마취 관련 사망 17건 중 65%인 11건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취 사고의 96%는 대학병원이 아닌 일반 의원에서 발생했으며, 마취 전문의가 참여한 경우는 26%에 불과했습니다.
지방흡입술의 경우 마취보다는 장기 손상이나 출혈, 감염 등 시술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비율이 64%로 높았습니다.
질 성형 사망자는 필러 물질이 혈관을 막는 폐색전증이 주요 원인(83%)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간단한 시술이라도 전문의 없이 수면 마취 등을 진행할 경우 기도 확보 실패 등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미용 시술 환경에서도 마취 안전 기준과 응급 대응 체계를 수술실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술 중 생체 징후 모니터링 의무화와 고위험군 선별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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