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종 등 일부 지방 아파트 매매 늘어난 까닭은?...'기저효과냐 회복국면이냐'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2-09 11:01:15 수정 : 2026-02-09 11:19:49
올 1월 광주 1,337건...전달 보다 2% 증가
이달말까지 신고기한...매매 건수 늘어날 듯
가격 흐름 제한적, 광주 중위가격 소폭 상승
"일시적 반등일지, 지속적 흐름일지 지켜봐야"
▲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지난달 광주광역시 등 지방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량이 지난해 12월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일 기준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매매는 1,339건으로 지난해 12월(1,319건)에 비해 2%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세종시 아파트 매매는 507건으로 지난해 12월(429건)에 비해 18% 늘었고, 울산(1,324건)과 대전(1,497건) 아파트 매매 건수도 각각 17%, 7% 증가했습니다. 

1월 매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에서의 지난달 매매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6년 1월, 지방 주요지역 아파트 거래량 [직방] 

다만, 거래량 증가에 비해 가격 흐름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광주광역시 아파트 중위 가격은 2억 7,200만 원에서 2억 7,500만 원으로 300만 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평균가는 3억 260만 원에서 2억 9,872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매매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경남의 아파트 중위가는 지난해 12월 2억 2,600만 원에서 지난달 2억 3,500만 원으로, 평균가는 같은 기간 2억 6,777만 원에서 2억 7,303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세종시의 아파트 중위가는 지난해 12월 5억 3,300만 원에서 지난달 5억 900만 원으로, 평균가는 같은 기간 5억 4,575만 원에서 5억 4,388만 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울산 아파트 중위가도 3억 2,850만 원에서 3억 2,000만 원으로, 평균가는 3억 5,910만 원에서 3억 5,901만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대전 아파트 중위가는 3억 5,000만 원에서 3억 4,500만 원으로, 평균가는 3억 7,474만 원에서 3억 7,40만 원으로 빠졌습니다.  

▲ 2026년 1월, 지방 주요지역 거래가격 [직방] 

직방은 "지방 시장의 경우 그간 공급 부담과 지역 경제 여건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돼왔던 만큼, 이번 거래 증가는 기저 효과이거나 이연됐던 계약이 1월에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의 국지적 상승과 전세가격 상승폭 확대가 나타나는 등 거래와 가격 지표의 미세한 변화도 감지되고 있어 향후 거래 증가가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 지속적인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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