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의 세계화를 향한다

작성 : 2025-05-01 21:19:08
【 앵커멘트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개막 4개월을 앞두고 전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수묵의 세계화를 향한 비엔날레가 전통의 재해석과 재료의 확장이라는 컨셉으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달라진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고익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주제는 '문명의 이웃들'.

유럽의 지중해 해양문명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중국 대륙문명을 벗어난 동아시아의 해양 문명권에 주목했습니다.

수묵의 뿌리인 해남에서 수묵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줄기를 생성한 진도에선 수묵의 현대적 범주를 경험하게 됩니다.

목포에서는 수묵 예술의 국제적 확산을 꾀하는 세 개의 전시 흐름으로 꾸며집니다.

▶ 인터뷰 : 윤재갑 /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 "(이번 전시는) 확성기 나팔관 형식인데 해남과 진도의 전통적인 수묵을 토대로 목포에서는 글로벌화, 세계화가 이뤄지는 형태로 확대가 되는 그런 형식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2025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동양이 동양을 만나고 서양도 동양을 만나 진정한 세계화를 이룬다는 의미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해외 작가 비중을 40%로 높이고 미디어 아트를 확대해 세계 수묵의 유형과 흐름을 담아낸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붓 대신 빛으로 종이 대신 공간으로 관람자의 동선을 따라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는 '움직이는 수묵'이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형수 / 2025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
-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전통 수묵과 현대 수묵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며 국내외 22개국 82명의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해 수묵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전시 윤곽을 드러낸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은 4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8월 30일부터 63일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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