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을 위해 전남에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정경원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해남 솔라시도에 데이터센터 기획 설계를 맡고 있는 한 에너지 기업은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한국에너지공대, 광주과학기술원과 공동 연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종웅 / 에너지기업 대표
- "(데이터센터는) 굉장히 인공지능 기술도 많이 들어가야 되고 그런 새로운 신기술을 많이 투입을 해야 되거든요. 그걸 켄텍하고 광주과기원하고 계속 공동으로 연구를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거예요."
이처럼 에너지 분야 신기술 개발에 산학이 협력하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섭니다.
대통령실은 한국형 에너지 신기술 실리콘 밸리를 표방하는,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AI에 강점을 가진 GIST, 창업지원 인프라가 잘 구축된 전남대가 전력 분야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게 됩니다.
이들은 학점공유 같은 교육공유는 물론, 산학협력과 실증 연구, 창업 지원까지 협력할 예정입니다.
세 대학이 협력하면, 그만큼 인재풀이 늘어나고, 연구의 폭도 넓어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진호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
- "공동 창업이라든지 조인트벤처(합작투자)라든지 그런 걸 요구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가 형성이 되면은 그걸 촉진하는 좋은 매개체가 될 거로 보고 있는 거죠."
이들 대학은 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가 내년부터 본격 조성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 산학협력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방안을 찾는 등 청사진을 그려나갈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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