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과일의 왕' 애플망고는 달콤한 향과 높은 당도 덕분에 인기가 높은데요.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전남 고흥에 정의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어른 주먹보다 큰 과일이 나무마다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탐스러운 붉은 빛을 띠며 입맛을 돋우는 이 과일.
바로 '과일의 왕' 애플망고입니다.
달콤한 향은 물론이고, 당도가 최대 21브릭스에 달해 인기가 높습니다.
제철을 맞아 겨우내 정성으로 키운 애플망고를 수확하는 농민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얼굴 가득 뿌듯함이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애플망고 재배 농민
- "소비자들이 한 번 이 맛을 보면 애플망고에 푹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런 소비자들의 반응에서 좀 더 좋은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 재배 최적지로는 고흥군이 손꼽힙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해풍이 불어오고, 전국에서 일조량도 가장 많습니다.
빛깔과 맛, 향까지 모든 면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난 이유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간 고흥군이 농가 육성에 나서면서 지금은 9개 농가에서 20t 가까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2kg 한 박스에 10만 원에 거래되는 고소득원인 만큼, 앞으로 직거래 등 판로 확장과 홍보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영복 / 고흥농업기술센터 연구사
-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소비자와 판매처를 확보해서 저희가 좀 더 농가 소득을 높이고 생산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고흥의 효자 과수 유자에 이어 이제는 애플망고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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