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하면 요즘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 쫀득 쿠키'를 답례품으로 준다는 이벤트를 열자 '헌혈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겨울철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자 이색적인 유인책까지 등장한 건데, 그 현장을 양휴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 동구의 한 헌혈의집 대기실.
평일 아침부터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북적입니다.
헌혈을 하면 요즘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쫀득쿠키, 이른바 '두쫀쿠'를 준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최재원 / 남구 백운동
- "사은품 준다 해가지고, 요즘 구하기도 힘드니까...오픈런 해서 왔습니다."
헌혈을 500회 넘게 해온 이 남성에게도 이번 이벤트는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 인터뷰 : 송화태 / 서구 금호동
- "512번째 헌혈하는데, 기념품을 받으면 제 와이프한테 기쁘게 선물하겠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이렇게 헌혈을 하면 평소에는 과자와 음료수를 나눠주지만 오늘은 여기에 두바이쫀득쿠키까지 주는 겁니다."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헌혈자 수가 20여 명 수준이었는데, 이날은 예약 인원만 100명이 넘었습니다.
두쫀쿠까지 내걸며 헌혈 독려에 나선 건 혈액 보유량이 부족하기 때문.
현재 광주와 전남의 혈액 보유량은 3.5일분으로, 보건복지부 권장 기준인 5일에 못 미칩니다.
특히 A형은 2.7일에 그쳤고, AB형도 2.6일분뿐입니다.
추운 날씨로 외부 활동이 줄고 학교 방학 기간이 겹친데다, 독감이나 감기 증상으로 헌혈이 제한되는 경우가 늘어 수급에 차질을 빚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혜정 /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장
- "특히 올해는 다른 때보다 심각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조만간 두바이쫀득쿠키 답례품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해 헌혈 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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