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별·이]이준혁 아트트리 스튜디오 대표

작성 : 2025-07-27 09:30:01
실전 경험 바탕으로 28살 때 창업
게임, 웹툰 관련 2개 사업체 운영
미국 마블스튜디오와 게임 개발 중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 제공하는 게 목표"

▲ 이준혁 아트트리 스튜디오 대표

"어릴 때 꿈이 소방관이었어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었죠. 지금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

이준혁 아트트리스튜디오 대표는 광주광역시에서 일러스트, 게임, 웹툰 제작 회사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물여덟 살에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해 8년째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게임 회사에 4년간 근무하다가 고향 광주에 내려와 1년간 학원강사로 일했습니다.
◇ 코로나가 발생해 힘든 시기 겪어
그리고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사업으로 조선대 부근에 만화애니메이션 아카데미를 개설해 8년째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어 광산구 수완지구에 게임, 웹툰 관련 회사 아트트리스튜디오를 설립해 5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발생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갑작스레 닥친 위기상황에 당황했지만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 가까스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아카데미는 현재 30명의 강사를 고용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온라인 강의도 개설해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웹툰 이미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

◇ 300여 명의 작가와 협업 콘텐츠 제작
수완지구에 위치한 아트트리스튜디오는 23평 규모의 공간에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스타트업.

하지만, 전국 300여 명의 작가와 협업해 국내외 여러 업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미국 마블스튜디오와 '마블스냅' 게임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에 웹툰작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설명과 인력관리 등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유명 정치인의 메타버스와 버츄얼 U-tuv TV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광주 소재 대학 e-크리에이션 학과와 협업으로 버추얼 콘텐츠, 캐릭터 제작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중인 이준혁 대표

◇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 계획
그는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중국,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 등장으로 그래픽 인력양성에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게임시장도 침체 국면에 있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12시간을 사업에 매달리며 사업구상과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 샌드박스 등 자지체 지원사업과 관련 이 대표는 "세무상담 컨설팅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으며, 회사 홍보를 위해 3D피규어, 아크릴 굿즈, 키링, 포스터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년 창업에 대해서는 "소규모 창업을 추천하며,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광주 청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과감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광주웹툰콘텐츠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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