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산 찾아 "가덕신공항 사업·해수부 이전 지원"

작성 : 2025-09-14 20:00:10
▲가덕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14일 부산 가덕신공항 예정 부지와 유엔기념공원을 방문하고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장동혁 대표 취임 후 첫 지도부 부산 방문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PK)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장 대표는 "가덕신공항은 하나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토 균형 발전의 한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초 예정대로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지방선거를 위한 얄팍한 정치적 행위'라며 사실상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장 대표는 국립부경대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해수부 이전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 업무의 콘트롤타워를 부산으로 옮기려고 한다면 기능과 역할이 훨씬 더 강화되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가져와야 한다"도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한 대학생의 청년 정책 질문에 "청년이 참여하는 '쓴소리 위원회'를 만들려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청년 유출 질문에 대해서는 "해결책은 지역 맞춤형 정책을 할 수 있는 완전한 지방분권"이라고 답했습니다.

장 대표는 6·25전쟁 유엔군 전몰장병 묘지인 유엔기념공원도 찾아 참배했습니다.

그는 방명록에 'Stand or Die(지키거나 죽거나), 인간의 존엄, 종교의 자유, 법치주의, 사법부의 독립'이라고 적었습니다.

장 대표는 15일에는 부산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해수부 임시청사 공사 현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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