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자 IT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최첨단 기술 각축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 CES에 신기술을 개발하는 전남의 중소기업들이 전남도 지원으로 참가하게 되면서 도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창업한 지 9년째를 맞은 나주혁신도시 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업체입니다.
지난 1월 CES에 참가한 이 업체는 실감 영상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지역을 생생하게 구현한 AI 관광 안내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이후 3개월 만에 일본과 싱가포르 등과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지금은 영상 기술을 제조업과 해양 분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균진 / 스마트큐브 이사
- "디지털산업에 대한 트윈이었는데, 그쪽 산업에 대해 확실히 유도도 많이 됐고, 정보 교류도 잘 돼서 앞으로 해외로 나갔을 때 인적네트워크라든지 (경쟁력을 갖게 됐습니다)"
인근의 재난재해 관련 장비 개발업체도 CES 참가 이후 적잖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선박 운항 중에 발생한 구멍을 짧은 시간에 막을 수 있는 수중 타카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받아 수출길을 열게 됐습니다.
또 인명구조 경보기와 구조대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기 등 재난 현장에서 필요한 수십 종의 장비들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허관 / 포비드림 대표
- "우리 전남도에서 오스트리아 빈, 또 이번에 미국 CES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덕분에 지금 현재 미국, 튀르키예, 대만, 동남아까지 해서 10개국 샘플링, 수출은 성공을 했고요."
지난해와 올해 총 22개 업체의 CES 참가를 도운 전남도는 이들 중소기업이 특화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다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형근 / 전남도 국제협력지원관
- "전남이 수도권에 비해 AI 전자제품 등 산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우리 전남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나 수소, 우주항공 등 미래산업·신산업에 관련 기업들을 육성해서 앞으로 (CES) 전시에 참여시킬 계획입니다."
CES에 참가하는 것이 기업의 성장과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그렇지만 선진 기술과 정보를 체득하고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도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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