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과 경기도를 거쳐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라고 할 만할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침으로써 검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계엄 극복'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또한 이 후보는 자신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정치 입문의 상징성이 있는 만큼 대선 직전 '초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후보는 여의도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2일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합니다.
김 후보는 제주를 거쳐 부산역 광장, 동대구역과 대전역을 거쳐 서울로 옵니다.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유세'에는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담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 유세 이후에도 김 후보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진행합니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청년층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풀이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거쳐 장애인과 노동자, 여성 이슈를 부각할 예정입니다.
이후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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