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앞으로 다가온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남해안 지자체들과 섬박람회 전시의 내실을 강화하기로 협약을 맺고, 섬 중심의 교통·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남 남해군이 힘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여수시는 경남 남해군과 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섬박람회 지자체관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5월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남해안 중심의 신성장 관광벨트를 구축하는데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경남 남해군수
- "섬을 테마로 하는 관광 개발, 섬을 테마로 하는 삶의 질 향상 이런 것들도 이번 기회에 같이 논의된다면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지난해 남태평양의 섬 국가 팔라우를 비롯해 필리핀 세부가 정식 참가를 확정했습니다.
또 베트남, 일본, 중국 등과도 참가 협약 조율이 계속되는 등 국제 행사로의 면모도 갖춰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연륙연도교 11개를 잇는 일레븐 브릿지 사업 등 교통 인프라 개선도 본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섬 밤바다 크루즈 관광, 섬어촌문화센터 설립 등 새로운 섬 관광 아이템을 찾는 활동도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이번 섬박람회에 30개국의 참여로 3백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4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6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기명 / 여수시장
- "지금 연안 요트라든지 연안 마리나, 이런 사업들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는데 내년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연안 요트라든지 마리나 이런 새로운 해양관광시대를 열 겁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4일까지 2달간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금오도·개도 등 섬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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