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덤프트럭서 빠진 바퀴 여고생 덮쳐..46일째 의식불명

작성 : 2025-06-19 09:29:35
▲ 사고가 난 덤프트럭의 바퀴 [연합뉴스]

달리던 덤프트럭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다친 여고생이 46일째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9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낮 1시쯤 과천시 갈현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A씨의 25t 덤프트럭 왼쪽 마지막 열 바퀴가 갑자기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바퀴는 경사진 도로 아래로 굴러가다 반대편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10대 여고생 B양 등 3명을 잇따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를 크게 다쳐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각각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B양은 사고 이후 아직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차량 정비 이력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 교통량이 많지 않아 차에서 빠진 바퀴가 그대로 도로 반대편 버스정류장까지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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