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당 대표 대진표 윤곽..'친명'·'호남' 키워드

작성 : 2025-06-24 21:34:18

【 앵커멘트 】
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 뒤 첫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차기 당 대표는 박찬대, 정청래 두 의원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명'과 '호남'이 최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19일 충청에서 시작해 26일 호남을 거쳐, 8월 2일 서울로 이어지는 임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내정자로 인해 공석이 된 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남은 잔여 임기 1년을 맡는 보궐선거 형식이지만, 정권 초기 당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당 대표 후보에는 정청래 의원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호남에 주로 머물며 선거 운동에 나선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시절 수석최고위원과 민주당 법사위원장을 지낸 친명 의원입니다.

▶ 싱크 : 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이른바 신친명의 대표주자로 이재명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내며 이 대통령과 합을 맞춰왔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대선 기간 당대표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며 당을 안정적 대선 승리로 이끄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후보
-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어깨 걸고 걸었듯이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이 벅찬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출발을 함께 할 여당의 지도부인 만큼 누가 더 이 대통령과 손 발을 잘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민주당 권리당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호남 당원의 표심을 누가 가져갈 지도 선거 결과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