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검찰에 집단 학살 수사 당해..사면 빠를수록 좋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과 관련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어서 (결정) 시점까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또 (조 전 대표가) 검찰로부터 가족이 집단적으로 학살당하는 식의 수사를 받았기 때문에 (사면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조 전 대표 사면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국민 통합 관점에서 토론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선, "저도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사면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민주당) 강성 지지층들은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더라"라고 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 공모,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

현재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당연히 동시 구속돼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입원과 관련해선 "구실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수괴고, 김건희 죄는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다"면서 "김건희 특검에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통일교와의 관계를 수사하지 않을까라고 본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