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으로 일궈낸 전남산 농수산물 가공제품 수출 상승세

작성 : 2025-07-04 21:05:23

【 앵커멘트 】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 농수산물 수출에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제품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남농업기술원과 제조업체들이 우수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15년간 끊임없이 고민해 온 노력이 숨어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남에 있는 쌀 가공 식품제조업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만든 감자빵과 고구마빵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습니다. 

일반 제품과 크게 달라 보이지는 않지만 모두 가루쌀로 만든 제품들입니다.

남아도는 일반 쌀을 대체하면서 수입 밀 의존도도 줄일 수 있어서 도전에 나선 겁니다.

농업기술원의 기술 지원을 받아 개발한 가루쌀 제빵류가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순이 / 더라이스 대표
- "정부에서 굉장히 가루쌀을 선호하고 이 가루쌀을 가지고 연구를 해보자라는 농업기술원의 박사님 말씀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같이 저는 상품을 연구하고 박사님은 이 제품들이 조화롭게.."

전남농업기술원은 3년마다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을 공유하기 위한 만남의 장을 통해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15년째 이어진 업체와의 협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유석 / 전남농업기술원 가공유통팀장
- "현장에서 적용이 되거나 사업화되는 사례들이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개발한 기술들을 이렇게 가공업체분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하다 보니까 사업화할 수 있는 성공률을 조금 높이기 위해서.."

올해는 가루쌀 성공 사례를 비롯해 기능성 식품 인증을 받은 양파즙과 유자 껍질을 활용한 고추냉이 그리고 화장품 등이 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경욱 / 유자코쇼개발 예덴식품 이사
- "(유자코쇼를) 공동연구해가지고 (농업기술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가지고 저희들이 국내에서 시판을 하고 있고 그다음에 해외, 튀르키예에 수출을 작년에도 하고.."

전남농업기술원과 식품가공 업체 간 협업으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전남산 농수산물 가공제품.

▶ 스탠딩 : 고익수
- "두 자릿수의 가파른 증가율로 전남 농수산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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