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 마쳐...내년 4월 발표

작성 : 2025-08-01 10:37:16
▲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를 마무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 담양군은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 실사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이 2018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2023년 재인증을 거쳐 두 번째 재인증 도전을 위한 것입니다.

현장실사에서는 무등산 정상부,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핵심 지질명소에 대한 해설사 배치와 보존관리 이행, 지난 4월 지오빌리지로 지정된 평촌마을 프로그램 운영 사례 등이 실사단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실사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인 일본의 니레 카가야(Nire Kagaya)와 중국의 타나(Ta Na) 실사위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올해 1월 말 제출한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신청서 내용 확인 및 지질명소, 주민 협력사업 등 현장을 돌아보고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실사단은 지난 7월 28일 광주시청에서 환영 차담회와 실사브리핑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장불재, 입석대를 방문해 무등산 주상절리를 확인했습니다.

30일에는 화순군 내 지질명소(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와 협력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담양군 내 지질명소(죽녹원 등)와 호남기후변화 체험관을 방문한 뒤 광주시청에서 최종 회의를 끝으로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재인증 심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평가지침에 따라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협력사업 △지질명소 보존 노력 △지질공원 관리구조 등 전반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실사 결과는 오는 12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이사회 심의를 거쳐 내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됩니다.

두 번째 재인증을 위해서는 권고사항 이행과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 '그린카드'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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