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구치소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완강한 거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들어가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2시간여 만인 10시 50분쯤 빈손으로 철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당사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중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1명, 수사관 1명이 직접 서울구치소를 찾아 교도관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끝내 협조를 거부했고, 저항하는 윤 대통령을 물리적으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재시도 시점과 방식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