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 등 폭우 피해지역이 이르면 이번 주 중 2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8월 2일까지 피해 조사를 마쳤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일 대통령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도 건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광주 서구을)은 질의에서 "광주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은 각각 자치구 단위와 동 단위에서 특별재난지역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나 1차 선포에서 제외됐다"며 "2차 선포에서는 민생을 살피는 차원에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광주에서는 사망 2명, 이재민 417명이 발생했습니다.
시설피해는 총 3,599건(공공 470건, 민간 3,129건), 피해 복구비는 총 332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부담률이 최대 90%까지 확대되고, 주민들에게는 건강보험료·전기요금·통신요금 감면 등 13개 항목의 간접지원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피해 주민들에 대한 직접 복구비와 생계지원금도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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