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잇는 전남 교육' 글로벌 거점 문 열었다

작성 : 2025-08-31 20:58:17

【 앵커멘트 】
전라남도 교육을 세계 무대로 넓히기 위한 글로벌 교육 거점 센터가 미국 앨라배마주에 설립됐습니다.

글로컬 인재 양성과 지속적인 국제교류, K-컬쳐 확산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라남도 교육청이 운영하는 '전남 글로컬 K-에듀센터'가 미국 트로이 대학에 문을 열었습니다.

현판식과 함께 열린 개소식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전남교육청 관계자들과 트로이 대학의 잭 호킨슨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나눴습니다.

▶ 김대중 / 전라남도 교육감
- "대한민국 교육이 걸어온 여정과 그 속에서 축적된 교육의 가치,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도전과 실험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

▶ 잭 호킨슨 / 트로이 대학교 총장
-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관과 지역 모두 함께 번영하고, 미래 세대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K-에듀센터는 '세계를 잇는 교육, 미래를 여는 플랫폼'을 목표로 설립됐습니다.

전남교육청은 트로이 대학과 함께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체육계열 온ㆍ오프라인 공동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스포츠와 역사ㆍ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전남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합니다.

트로이 대학에서는 매월 두 차례씩 'K-웨이브 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글과 한복, 태권도, 김치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사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컬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미국 현지 한국기업과의 산학 협력 인턴십 프로그램과 재외동포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한인 기관과 동포들이 참여하는 전남미래교육재단 '꿈 실현금' 모금도 추진됩니다.

▶ 김재현
- "전남교육청은 이번 K-에듀센터 개소를 계기로 '글로컬 미래교육'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세계 각국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시에서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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