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일 여야 대표 오찬 후 장동혁과 단독 회동

작성 : 2025-09-05 14:23:32 수정 : 2025-09-05 15:27:07
▲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여야 대표와 회동합니다.

대통령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5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8일 12시 여야 대표와 오찬을 겸해 회동한다"며 "오찬 이후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독 회동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석자는 여야 당대표와 대변인, 비서실장,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비서관은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이 국정 운영에서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회동하는 건 지난 6월 22일 민주당 김병기 당시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지 78일 만입니다.

특히 제1야당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입니다.

아울러 장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 13일 만에 이뤄지는 회동이기도 합니다.

앞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추후 단독 회담을 약속한다면 만남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며 장 대표의 이 같은 요구사항을 고려해 이번 회동의 형식이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비서관은 "장 대표 취임 후 우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전달하며 이 대통령의 회동 의사를 전달했고, 이후 이 대통령도 미국·일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장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떠올렸습니다.

이후 정무수석실은 박준태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과 3∼4차례 만나 협상을 진행했고, 결국 이날 오전 회동에 최종 합의했다고 김 비서관은 전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인사도 거부하는데, 이번 회동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 측 반발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불만이나 이견은 전혀 없었다"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대화 필요성에 모두 동의하고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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