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룰도 안 정해졌는데'...광주ㆍ전남 사라진 민주당 최고위

작성 : 2026-02-20 21:25:15 수정 : 2026-02-20 21:44:4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유일한 광주ㆍ전남 지역구 의원이었던 서삼석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취약지역 배려라는 당의 명분 때문인데, 정작 행정통합이라는 중대 기로에 선 텃밭 광주ㆍ전남은 지도부에서 지워지게 됐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삼석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최근 당 중앙위원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중 1인을 전략 지역 출신을 우선 지명하도록 당헌 당규를 고친 데 따른 겁니다.

▶ 싱크 : 서삼석 /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지명직 최고위원 1인 전략지역 우선 지명의 건이 의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더 강하고 더 단단한 민주당, 속도감 있는 혁신을 위해 자리를 비워드리려고 합니다."

서 의원의 사퇴로 당의 주요 정책과 전략을 결정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7인 가운데, 광주ㆍ전남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등 취약지역에 공을 들이겠다는 중앙당의 셈법이지만, 반대로 핵심 지지 기반인 광주ㆍ전남의 중앙 소통 창구는 닫혀버린 셈입니다.

당장 광주ㆍ전남이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정치적 변곡점을 앞둔 상황에서 중앙당의 하향식 결정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현재 통합특별시장 공천룰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태인데, 지역민의 여론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오승용 / 메타보이스 이사
- "(통합 과정에서) 지역의 이해관계나 이런 부분들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순회 경선을 통해서 경선을 진행해 나간다면..."

당장 다음 주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시작으로 민주당의 본격적인 선거 체제가 가동됩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창구를 잃어버린 광주ㆍ전남의 민심을 잘 반영하는 공천 룰 세팅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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