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0년의 마지막 날인데요. 가는 해가 아쉬운 듯 많은 눈과 함께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밤새 다행히 소강상태를 보인 눈은 오전부터 다시 시작된다는 예봅니다.
고우리 기자, 눈이 다시 시작됐나요?
【 기자 】
▶ 스탠딩 : 고우리
- "네, 광주 상무지구에 나와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쏟아붓 듯 내리던 눈이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로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차들과 시민들은 모두 거북이걸음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어제 교통대란을 겪었던 터라 서둘러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도 제법 많아졌습니다.
나주 등 일부 지역에는 밤에도 눈이 계속된 가운데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장성 19.3cm, 나주 18.5cm, 화순 12.6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나주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목포와 장흥 전남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눈은 31일 오전부터 다시 시작돼 새해 첫날인 내일 새벽까지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최대 15cm가 더 내리겠습니다.
눈도 눈이지만 추위도 문제입니다.
방송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장갑과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 금방 추위가 파고들었습니다.
31일 곡성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광주·전남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에서 영하 3도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0도에서 3도 분포로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 전남 16개 시군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져 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출근길 차량은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고, 농촌 지역에서는 폭설 피해 없도록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도로가 언 곳이 많으니까 오늘 아침 출근길 조금 일찍 서두르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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