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픈 입양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채 여행을 데리고 갔다가 숨지게 한 양부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는 지난 2019년 간질과 뇌출혈 등의 증상을 보이던 세 살 난 입양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가족여행을 데리고 떠났다가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양부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 부모가 아들이 위중한 상태라는 것을 알면서도 28시간 이상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며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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