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홍콩 명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연말연시 기업들의 연회와 쇼핑몰 판촉 행사, 관광 홍보 활동 등 로봇이 활용되는 현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로봇 임대 업체 충칭중웨이과학기술 책임자는 "올해 들어 회사 연회 등 행사 수요가 특히 호조를 보이고 있고, 춘제 연휴에는 매일 주문이 들어와 3월까지 예약이 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최초의 로봇 대여 플랫폼 칭톈쭈는 이번 춘제 7일 연휴 기간 대여 예약이 다 찼다며 연휴 종료 시점에는 주문량이 5천 건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칭톈쭈의 리이옌 최고경영자(CEO)는 인력 부족으로 회사 능력을 넘어가는 주문은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로봇 대여 수요는 상하이·베이징·선전 등 대도시에 집중돼있고, 쑤저우나 항저우 등 '신(新)1선도시'로 떠오른 비즈니스 중심지들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시장 수요가 늘었지만 대여료는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4년 춘제 무렵 로봇 업체 유니트리의 개 로봇 '고2'(Go2)의 하루 대여료는 1만 5천 위안(약 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심해지면서 현재 주류 기종의 하루 임대료는 3,600위안(약 72만 원)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현재 온라인 플랫폼에서 검색할 수 있는 로봇 대여료는 수천∼수만 위안으로 다양하지만,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의 최저가는 999위안(약 20만 원)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명보는 로봇 대여업이 전형적인 중자산(heavy asset) 산업의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 가격만 해도 8만∼15만 위안(약 1,600만∼3천만 원)으로 만만치 않은 데다 유지·보수 비용도 들기 때문입니다.
또 기술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 감가상각률이 20∼30%에 달할 수 있다는 점도 대여 업체들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중앙TV(CCTV)는 올해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晩)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로봇 공연을 선보이며 자국 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춘완에서는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공연에서 전통 의상을 입은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로봇 16대가 무용수 16명과 호흡을 맞춰 중국 북부 지역 전통 무용을 선보였습니다.
올해는 로봇 기업 '매직랩'(魔法原子·마법원자)이 춘완의 스마트 로봇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고, 유니트리나 아이플라이텍·유비테크 등 중국의 '대표' 로봇 기업들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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