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와도 한다.'
24일 KIA 타이거즈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을 치릅니다.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리며 대구, 수원, 창원, 잠실 등 경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돔구장인 고척에선 우천과 상관없이 경기가 진행됩니다.
이날 KIA의 선발투수는 윤영철, 키움은 김윤하입니다.

KIA 윤영철은 6월 3경기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 데뷔 3년 차,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거친 뒤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완벽투로 마무리하며 첫 승을 챙겼습니다.
12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2실점, 18일 KT wiz전 5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발 15연패에 빠진 '프로 2년차' 키움 김윤하는 334일 만에 승리에 도전합니다.

지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윤하는 지난해 7월 두산 베어스전(7이닝 무실점) 이후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엔 본격 선발 자원으로 분류돼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14경기에 등판해 0승 10패 평균자책점 6.01 등 시련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투구에 기복이 있긴 하지만, 3차례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펼쳤음에도 그때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불운이 겹치기도 했습니다.
KIA와 키움 간 상대전적은 5승 1무 3패로 KIA가 앞서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3연전에서 KIA는 7점 차 역전패 충격을 안긴 '고척 참사'를 딛고 안방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안 좋은 기억을 지웠습니다.
팀 분위기 또한 KIA가 더 나은 상황입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로 리그 1위를 달렸고, 파죽의 6연승으로 단독 4위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반면 키움은 좋지 못합니다.
1승 1무 8패로 끝 모를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이달 초 4연승을 달리며 반전을 계기를 쓰나 싶었지만 다시 한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흐름을 탄 KIA와 반전이 절실한 키움.
고척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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