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식 목포시장 배우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금품을 받은 뒤 선관위에 신고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운데 김 시장 측이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 시장 측 법률대리인 이상열 변호사는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금품 전달 장소 주변에 차량 3대가 동원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에 비춰볼 때 배후세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배후가 밝혀지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씨에 대한 당선무효 유도죄가 인정될 경우 목포시장 배우자는 사실상 피해자로 (김 시장의) 당선무효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목포경찰은 전날 상대 후보를 낙마시킬 목적으로 기부행위를 유도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유도죄)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김종식 목포시장 부인의 주변인으로부터 현금 100만 원과 새우 15박스를 받은 뒤 선관위에 신고해 포상금의 일부를 수령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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