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합당 밀약설'? 부적절·송구...합당 논의 시작에 불과"

작성 : 2026-01-31 17:31:05
▲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을 둘러싸고 '밀약설'을 공격해야 한다는 취지의 한 국무위원 텔레그램 메시지가 국회에서 카메라에 잡힌 가운데 정 대표 측이 견제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31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메시지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스러운 모습"이라며 "민생이 처리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적절치 않은 모습이 보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합당 시 지도체제나 공천 문제 등에 대한 이른바 밀약 여부와 관련해 "합당의 주체인 양당 간의 논의 절차는 전혀 진행된 바가 없다"라면서 "정 대표의 발표는 합당 완료 선언이 아니라 제안이며 이제 시작"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당원의 결정이 당원의 명령이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양당의 합당 절차들이 거론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국갤럽의 전날 여론조사에서 합당에 대해 반대 의견이 우세하게 나온 것에 대해서도 "당의 주인인 당원이 하라고 하면 하는 것이고, 하지 말라고 하면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혁신당 황운하 의원은 사견을 전제로 조국 대표가 합당 시 공동 대표가 돼야 한다고 언론에 밝혔으며 이에 대해 혁신당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나눠 먹기 불가'라는 메시지가 포착됐습니다.

비당권파 친명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국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혁신당 부채가 400억 원이다는 허위 사실이 대대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혁신당은 무차입 정당으로, 부채가 0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의 정파적 목적을 위하여 혁신당을 음해하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당장 허위 선동 글을 내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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