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동혁, 대통령 분당 집 팔면 나도 판다?...좀 심해, 그런다고 이재명 안 망해" [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6-02-08 11:48:00
장동혁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많이 올라...팔든지, 나하고 바꾸든지"
"집 가진 국민 갈라치기, 표 얻으려는 것...'마귀'는 청와대와 내각에"
박지원 "대통령 끝나도 관저에 살라고?...그게 말인가, 해도 너무 심해"
"망국적 부동산 병, 반드시 뿌리 뽑아야...임기 4년 반 남아, 못 버틸 것"
"'나라 망해라' 고사 지내나...망하는 건 윤어게인 국힘, 우린 안 망해"
"영수회담은 받아야, 단 전부 생중계...뭔 말 하는지 국민들 직관, 판단"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동산 관련해서 연일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를 팔면 나도 팔겠다"고 냉소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고 일갈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 대통령 누구도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관저로 옮기시면 살던 집을 팔라고 요구한 사실도 없고 그런 잡음이 나온 적도 없다"며 "해도 해도 너무 심하다"고 장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저도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이나 국정원장 공관에서 살았지만 제 소유 아파트를 팔지도 않았고 팔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없었다. 왜냐면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자기 소유 사저로 돌아가고 공직자도 직이 끝나면 자기 소유 집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팔라고 야단법석입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청와대 관저가 이재명 대통령 개인 소유입니까. 임기가 끝나도 관저를 이재명 대통령께 사시라고 줍니까"라고 반문한 박 의원은 "말이 되는 말을 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여 쏘아붙였습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지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장동혁 의원은 지난 6일 제주 방문 당시 친여 성향 유튜버들이 동선을 따라다니며 "다주택자 이거 난리 났어요", "형! 집 팔아야 한다니까" 등의 발언을 쏟아내자 "이재명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냉소적으로 응수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분당) 대통령 집과 제 집하고 바꾸자고 작년부터 말했다", "제 집은 하나도 안 올랐는데 대통령께서 가지고 계신 아파트는 작년에 많이 올랐다" 등 이 대통령을 도마에 올려놓고 꼬집었습니다.

장 대표는 제주 방문 전날인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집 가진 국민을 갈라치고 공격해서 표 얻으려고 하니 집값은 더 오르고 집 없는 서민들의 절망만 더 커지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을 향한 분노는 지방선거용"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마귀에 영혼까지 판 사람이라 공격한다. 그런데 청와대에도, 내각에도 마귀가 한둘이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부 청와대와 내각을 싸잡아서 거듭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 대통령도 실거주하지 않는 아파트를 4년 넘게 가지고 있다. 대통령 본인조차 집값이 안 떨어진다고 믿고 있으니 안 팔고 버티는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당장 팔라고 겁박하고 있다"며 "부동산 정책의 답은 이미 나와 있다. 부동산에서 정치를 빼면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와 관련 박지원 의원은 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아니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망국적 부동산 병을 고치기 위해서 얼마나 잘해요"라며 "장동혁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망해, 망해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얼마나 잘해요"라고 거듭 높이 평가하면서 "저는 이번엔 진짜 망국적 부동산 병을 뿌리 뽑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 변경하지 말고 이재명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부자들, 다주택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세금 내야 해요. 세금도 안 내고 이익만 취하려고 하면 안 되는 거죠"라며 "그런데 그걸 잘 알아야 해요. 대개 보면 임기 중반 후반에 가서 그러한 정책을 내놓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임기 초반"이라고 상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아파트를 팔거나 다주택자 세금을 내야지 이재명 정부 4년 반을 어떻게 견뎌요. 그래서 난 성공한다 이렇게 보는데"라며 "장동혁 대표는 대한민국 망해라. 빨리 망해라.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에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성토했습니다.

"그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장동혁 대표가 아무리 대한민국 망해라, 이재명 망해라 해도 끄떡없다. 이재명 대통령은 안 망할 것"이라고 박 의원은 덧붙여 장 대표를 비꼬았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부 8개월을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박지원 의원은 "자기들이 내란 쿠데타로 망친 나라를 이재명 대통령이 불과 8개월 만에 이 나라 민주주의를 회복시켰고 주가를 5천, 코스닥 1천을 넘기는 이런 기적을 이루었다"고 파괴와 추락 주장을 단칼에 잘랐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파괴, 김건희 파괴, 윤어게인 국민의힘 파괴, 이거를 파괴와 추락, 붕괴의 시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는 게 박 의원의 냉소입니다.

"자기들이 생각할 때는 자기들이 망했으니까 이재명도 망해라? 윤석열이 망친 나라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돼서 불과 7~8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외교를 성공하고 또 코스피를 또 부동산 대책을 강하게 추진하는데 망하라고요?"라며 "자기들이 망하라고 한다고 해서 이재명 안 망합니다. 민주당 안 망합니다"라고 박 의원은 재차 '안 망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한편,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만나자고 할 때는 딴 일 안 오고"라면서 "그렇지만 이제라도 저는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받아서 '한번 말해보시오' 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다 들어보고. 또 대통령께서도 할 말씀해 주는 그런 영수회담은 저 개인적으로는 받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영수회담 하자 이거예요. 그리고 생중계 좋죠. 국민이 알아야 되니까. 대개 영수회담 끝나고 나면은 잡음이 나거든요. 그러니까 아예 생중계해 버리자.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영수회담 생중계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생중계하겠다고 하면 장동혁 대표가 그거를 받을까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못 받을 이유가 없어요"라며 "왜 자기가 무슨 뭐 음모를 꾸미나요? 뭐 대통령한테 흥정하러 오는 거예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거를 받아주지도 않고 꿀릴 일은 하나도 하지 않아요. 국무회의도 다 생중계해서 밝혀버리잖아요"라며 그러니까 영수회담을 하고 싶으면 당당하게 생중계를 받으면 되고 자신 없으면 포기하라는 취지로 박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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