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수배 중에도 거리 활보..CCTV에 잡혀

작성 : 2022-04-17 08:01:49
이은해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와 공범 조현수(30)가 공개수배가 내려진 뒤에도 은신처에서 외출해 주변을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초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을 거닐다 이면도로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이 찍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은신 중 먹을거리 등을 사러 종종 외출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들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 등을 탐문 수색중 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이씨의 아버지가 경찰에 “딸이 자수를 희망한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경찰이 이들을 체포할 당시 은신처인 오피스텔에는 집기류도 거의 없는 상태로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두 사람 외에 다른 조력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이들은 고양경찰서에 들어가 2년 전 자신들의 혐의를 밝혀낸 경찰 수사관이 말을 건네자 “죄송해요”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신병을 인계받은 인천지검은 이들의 혐의 입증과 도피 과정, 조력자 여부 등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은해의 옛 남자친구가 태국에서 의문사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도 병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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