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현안]전남 미래신산업 '해상풍력'

작성 : 2022-06-28 19:07:22

【 앵커멘트 】
KBC가 다음달 출범하는 민선 8기 광주ㆍ전남의 현안을 살펴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전남의 미래 먹거리인 해상풍력산업을 살펴 보겠습니다.

전남의 해상풍력은 지난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산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부가가치와 전남의 산업체계를 뒤바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현 정부의 지원을 계속 끌어낼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전남의 미래 먹거리, 해상풍력

▶ 싱크 : 문재인 전 대통령(지난해 2월)
- "지역균형 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8.2 GW 규모로 조성되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 정부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습니다.

48조원이 투자되는 세계 최대 규모로 계획대로 2030년 조성이 끝나면 원전 8기를 대체할 수 있는 전력 생산과 함께 12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목포신항과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배후단지와 해상풍력설비 제조단지가 조성돼 조선업 중심이었던 전남 서남권의 산업체계에도 큰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찬 / 목포대 산학협력단장
- "기계와 토목, 건축, 금융 이러한 산업들이 연계돼 있기 때문에 전남에도 기업들이 유치가 돼서 그런 산업들이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2.주민 수용성, 정부 지원 관건

해상풍력단지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 동의가 핵심입니다.

어업권 피해나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전라남도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한 공감대 확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른바 '에너지 연금'을 조례로 제정해 에너지 생산 이익금의 주민 공유도 추진됩니다.

현 정부의 지원을 계속 이끌어 내는 것도 관건입니다.

'풍력산업 고도화'로 국정과제에 포함돼 첫 단추는 잘 뀄지만, 막대한 민간투자를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 입니다.

이를 위해 규제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송배선로 같은 접속설비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발의된 풍력발전 보급촉진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배용석 / 전라남도 해상풍력산업과
- "(새 정부도)민간투자를 위해서 과감하게 규제를 철회하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법을 통해서 복잡하고 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해상풍력은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미래 신산업이자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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