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3대,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나토 4조 발동 긴급 협의

작성 : 2025-09-20 06:16:24 수정 : 2025-09-20 09:00:32
▲러시아의 미그-31 전투기(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러시아 미그-31 전투기 3대가 19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영공을 무단 침범했습니다.

나토는 즉시 이탈리아 F-35 전투기와 스웨덴, 핀란드 군용기를 긴급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나토 4조를 발동해 긴급 협의를 요청했으며, 내주 초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나토는 러시아의 행동을 “무모한 행위”로 규정했고, EU도 “극도로 위험한 도발”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에스토니아 외무부는 러시아 대리대사를 초치해 항의했고, 각국 지도자들은 “푸틴이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날은 EU가 19번째 대(對)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러시아 드론의 폴란드, 루마니아 영공 침범에 이어 열흘 새 세 번째로 발생한 침범입니다.

유럽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나토 동부전선의 대응 태세를 시험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에스토니아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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