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소록도 행정·관리 기능 고흥군 이관 서둘러야" 거듭 촉구

작성 : 2025-09-24 16:58:49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 "국립소록도병원 의료 기능만 집중하고 고흥군이 관광 행정·생활 인프라 맡아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국립소록도병원의 행정·관리 기능을 고흥군으로 이관할 것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록도에는 현재 340여 명의 환자가 생활하고 있지만 모두 음성 환자이고, 의료 기능은 사실상 축소된 상태"라며 "210명의 관리 인력이 섬 전역을 병사 구역으로 통제하면서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관리와 주민 생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병원은 의료 기능에 집중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정과 생활 인프라는 고흥군이 맡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소록도 방문 후 행정 이관 검토를 지시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연구용역만 진행하는 것은 지역민들에게 '시간 끌기'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연말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의원은 "소록도는 고흥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대문화유산 관리, 주민 편의,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전남의 지역 발전과 직결된 과제"라며 "소록도의 행정·문화·관광 기능을 전남 발전의 관점에서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8월 소록도의 고흥군 이관을 촉구했으나 진전이 없어, 이번 회의에서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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