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 순천만국가정원에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이후 피어날 50여 종의 장미들이 영국 왕실의 정원을 재현해 한국 관광 100선에 14년째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위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봄꽃과 수목들이 순천만국가정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알리움과 제라늄 등 고급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봄꽃 40만 본이 만들어낸 '컬러풀가든'의 모습에 상춘객들의 셔터가 멈출 줄 모릅니다.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인 찰스쟁스가 설계한 호수정원을 유람선을 타고 유유자적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홍승희 / 경남 창원시
- "너무 좋아요. 꽃도 예쁘고 오늘 날씨도 좋고, 꽃도 너무 많고 공기도 좋고 전라도 쪽은 가끔씩 오는데 오늘 너무 좋네요."
5월 봄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순천만국가정원에는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로 이어졌던 황금연휴 기간 동안 모두 36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245억 원에 달하는 직ㆍ간접 경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 4일에는 하루 12만 7천여 명이 방문해 지난해 4월 재개장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관람객 방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올 봄 이상기후로 아직 개화 시기를 맞지 못한 장미꽃 3천 그루도 이달 중순 이후 만개할 예정이어서 순천만국가정원의 5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금자 / 순천시 정원정책팀장
- "5월에는 튤립 등 1차 식재가 끝나고 지금 컬러풀가든이라는 주제로 달리아, 작약 등 총 40만 본의 화훼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일상의 행복을 주는 정원'을 주제로 노인부터 아이까지 즐길 수 있는 국가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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