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80% 넘을까"..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촉각'

작성 : 2025-06-03 12:10:01
▲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투표는 3일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1만 4,295곳의 투표소에서 치러집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치러진 사전 투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남(56.5%)이 전국 투표율 1위를 차지했고, 대구(25.63%), 부산(30.37%) 등 영남권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평균 사전 투표율(34.74%)보다 조금 낮은 수준입니다.

민주당은 사전 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한 것은 '내란 심판' 표심이 실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투표율이 높을수록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최종 투표율이 80%에 육박하게 되면 김문수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남권 사전 투표율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본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28년 만에 80%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대중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맞붙었던 1997년 15대 대선 당시 투표율은 80.7%였습니다.

이후 대선과 총선, 지선에서 80% 투표율을 넘긴 적은 없습니다.

이 기간 최고 투표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19대 대선에서 기록한 77.2%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77.1%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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