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최근 3연승, 두산전 7연승을 질주하며 주중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습니다.
선취점은 1회 말 1사 후 케이브가 우전안타, 양의지가 사구로 연달아 출루한 가운데 김재환이 좌측 깊숙한 곳으로 1타점 선제 2루타를 날리면서 두산이 가져갔습니다.
KIA는 2회 초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 오선우가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최형우가 동점 득점을 올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두산은 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중간으로 1-1의 균형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KIA는 4회 초 위즈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다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5회 말 두산 양의지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3-3 균형을 맞췄습니다.

승부는 6회 초 1사 후 오선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위즈덤이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갈렸습니다.
위즈덤은 4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1일 만에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KIA는 8회 초 1사 후 위즈덤의 중전안타, 김규성의 우익선상을 뚫는 2루타로 맞이한 2, 3루 찬스에서 김태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KIA는 이에 그치지 않고 9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최원준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 86구 투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습니다.
이어 성영탁-이준영-조상우-김현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방어했고, 성영탁은 데뷔 첫 홀드를 맛봤습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타자 위즈덤이 결승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두산 선발로 나선 루키 최민석은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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