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용산서 집무 시작..청와대 수리 마치고 복귀

작성 : 2025-06-04 08:02:28 수정 : 2025-06-05 09:26:28
▲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일 부산광역시 부산역광장에서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식을 치른 뒤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집무를 시작합니다.

이후 대선 과정부터 예고한 대로 보수 공사를 거쳐 청와대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없는 만큼 집무실 위치를 두고 고심할 여유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국정 운영에 필요한 보안 통신망과 상황실 등 내부 시설 점검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보수 절차를 진행해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관저 역시 삼청동 총리공관과 한남동 관저를 사용하는 방안이 관측됐지만, 먼저 한남동으로 들어갔다가 보안 문제 등 설비가 완료되면 청와대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일부 시설이 민간에 개방돼 보안이 취약해진 만큼 보수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청와대는 올해 4월과 5월은 지난 3년 중 역대 최고 관람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청와대 보수에는 서너 달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TV토론에서 "일단 용산을 쓰면서 그다음 단계로 청와대를 신속하게 보수해서 다시 들어가는 게 제일 좋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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