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매듭지어야"

작성 : 2025-06-04 17:35:02
▲ 5·18기념재단

5·18민주화운동 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과 진상 규명을 매듭지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4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으로 치명적 상처를 입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복원하라는 국민의 염원이 반영된 결과다. 이재명 신임 대통령 당선은 전 국민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5·18 과제도 즉각 추진하길 바란다"며 "민주주의의 뿌리를 헌법에 명확히 새겨 왜곡과 부정을 끝내기 위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5·18 진상규명 완결에 나서야 한다.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낸 피해자 명예회복, 기념사업 등 11개 정부권고안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18단체는 "신군부 반란 세력의 부정축재, 불법 은닉한 재산이 아무런 제재 없이 후손에게 이전되는 것을 방관해선 안 된다"며 "전두환과 노태우 비자금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5·18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실질적 명예회복과 생활안정 지원,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과 오월 정신 교육의 제도화,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담긴 5·18 가치의 실현도 뒤따라야 한다"고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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