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첫 낙마

작성 : 2025-06-13 09:36:09 수정 : 2025-06-13 10:06:16
▲ 오광수 민정수석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차명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입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한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이 임명 이후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일하던 2007년 친구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도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오 수석은 차명 부동산 의혹에 대해 '송구하고 부끄럽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곧바로 사의를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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