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전방 부대 방문 "장병들의 충성심 믿는다”

작성 : 2025-06-13 21:15:02
▲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기성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망원경으로 북측 지역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연천과 파주 등 접경 지역을 찾아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과 주민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출국을 앞두고 13일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에게 "여러분은 국가 존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일로 자긍심에 손상이 있었을 수 있지만, 국민은 장병들의 충성심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군대와 지금 군대는 다르며, 국민들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싸울 필요조차 없게 만드는 것"이라며 평화중심 안보 철학을 재차 부각했습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멈춘 파주시 장단면 대성동 마을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을 위로하며 "우리가 멈추니 북한도 바로 중단했다. 서로 복되지 않은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북전단 고압가스 풍선에 대해서도 "과거 경기지사 시절 현행범 체포 지시를 했었다"며 "앞으로 적발되면 정부 차원에서 엄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멧돼지 피해를 호소한 주민에겐 "시장님이 안 되면 군대라도 동원하라"며 생활 민원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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